튠머니의 튠카드는 시장에 비교적 새롭게 등장한 선불카드이다. 현금을 튠카드를 통해 페이팔(Paypal)에서 빼내 보려고 나도 튠카드를 신청해 보았다.

첫 단계로 튠머니 홈페이지에 로그인하고 카드를 만들기 위해 회원 등록을 마친다. 그러나 신청 과정은 꽤 지루했다. 지불 과정에서 3번이나 멈추고 마침내 4번째 시도 만에 마칠 수 있었다. 맞다, 사실 너무 고통스러웠다.

등록을 마친 후에도 우체국에서 카드를 수령하기까지 정확히 근로일 기준 7일을 기다렸다. 그렇다, 딱 근로일 7일이다. 그 유용함에는 놀랐다.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서비스에 실망을 하기 시작했다.

카드를 승인시키고 난 다음, 나의 계좌가 얼마간 잠금 상태가 되어버렸다. 로그인을 다시 하기 위해서는 패스워드를 새롭게 받아야만 했다. 안타깝게도 나의 이 사소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수 일이 걸렸다. 그리고 고객 지원 센터로부터의 답변을 기다리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좌절감을 안겨주는 일이었다. 답변을 주는 데는 근로일 기준 이틀이 걸린다고 했다. 슬프게도 내 메일에 대한 답변은 언제나 이틀 이상이 걸렸다.